본관은 창원으로 아버지 황징과 어머니 원주 이씨 사이에서 1568년  무진년에 태어났다 하여 이름을 무진이라 하였다.  타고난 성품이 어질어서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겼고 기골이 장대하였다.

  임진왜란때 군문에 들어가 왜적의 장수를 사로잡은 공이 있어 황장사라 불리웠고 이러한 공으로 사천(私賤)의 신분이 면천(免賤)되고 원주목사 한준겸에 의해 병방으로 발탁되었다.

  홀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효행이 뛰어나 호랑이도 감동하여 호랑이를 타고 다녔다는 전설은 전국에 알려져 있다.

  1608년 선조가 승하하시니 부모의 상사와 같이 3년상을 입었고 1610년 아버지의 병환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어 드렸고 5년을 더 살다가 돌아가시자 묘 옆에 여막을 짓고 살아 있을 때와 같이 섬겼다고 한다.

  1634년 정문이 세워지고 1635년에 소련.대련.황향과 함께 사효라 하여 이련.이황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1650년 효종은 공의 이름을 자룡이라 지어주고 절충장군용양위부사과 벼슬을 하사하였다. 사람들은 용담도인이라 불렀다.

  85세에 죽은 후 나라에서 충효공의 시호를 내렸고 효자정문을 세우게 했다. 황무진을 봉안한 충효사는 원주시 문막읍 반계3리에 있다.

  그의 사당 옆에는 충효비와 비각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