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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 ～ 1772.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풍산이다. 자는 성원(聖源), 호는 백서헌(栢西軒), 소와(疎窩)이며 우부승지를 지낸 만기(萬紀)의 아들로 1708년 원주시 단구동에서 태어났다. 1740년(영조 16)진사로 증광문과에 장원하여 성균관전적.병조좌랑.정언.장령.홍문관교리.필선 등을 지내고 1756년에 홍주어전사정어사가 되었으며 1757년 동래부사가 되었다. 뒤이어 대사간.동부승지.공조참의.호조참판을 역임하였다. 1763년 주청사의 부사로 연경에 다녀왔다. 1763년 대사간으로 봉해졌다가 1766년 대사헌이 되고 이어 한성부좌윤과 형조 및 예조판서를 지냈다. 그가 형조판서로 있던 1769년에 외방에 있으면서 후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여 파직당하였는데 그 이듬해에 대사헌으로 복직되었다. 사도세자가 죽은 이후로는 거의 향리에서 떠나지 않은 채 벼슬은 병을 핑계로 사직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예조판서에 이르기까지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청렴결백한 관리로 칭송을 받았으며 시문에도 능하여 시집 10여권을 후세까지 남기고 있다. 1772년 64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저서로는 소와집, 학본내외편, 이기왕복서, 예기강목고이 등이 있다. 이인직의 신소설 ‘치악산’에 나오는 홍판서댁이 바로 그의 집을 가리키는 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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